본문 바로가기

개인적인 이야기

(41)
210214 일기 오늘은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많았던 날 중 하나였다. 별거없이 시간을 보내고 별거없이 하루가 지났다. 나는 다른것보다 이러한 날의 끝에서 자괴감과 괴로움을 크게 느낀다. 그래서 지금 마음이 좀 아픈 것 같다. 불안한 마음이 계속 커지면 이렇게라도 표출하게된다.
계획 세우고 첫날 처참한 후기 출근하는 월요일이 10분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오늘의 일과를 기록해본다. 원래 계획은 이랬다. 10시쯤에 일어나서 씻고 가볍게 산책을 한다. 12시까지 알고리즘 문제풀이를 하고 이후 3시까지 블로깅 및 lit element를 한다. 3시부터 쭉 쉬며 밀린 집안일을 한다. 11시부터 책을 보고 내일 할일을 정리한다. 상당히 널널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선 12시에 일어났고, 씻고 산책갔다와서 점심을 다 먹고나니 2시였다. 2시부터 공부할려고 책상에 앉았더니 잠이 쏟아져서 6시까지 잤다. 6시쯤 일어나서 저녁을 느적느적 먹다보니 9시였다. 오늘 하지 못했던 밀린 게임을 하고나니 12시가 코앞이다. 오우 시발
독립 후 2주일. 이곳에서의 삶은 어떠한가 고대하던 독립을 했다. 외로워하실 부모님께 죄스럽긴 하지만 이미 벌린 일이다. 독립 이후 2주일동안 나에게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보자. 크게 3가지가 바뀌었다. 1. 출퇴근 2. 지출 3. 여가 1. 당연하게도 출퇴근은 대충 30분정도 더 빨라졌다. 출근은 훨씬 빨라졌고, 퇴근은 버스로 하다보니 좀 많이 막힌다. 다만 이직이나 파견을 고려하였을때 훨씬 나아졌다고 할 수 있다. 2주동안 여러 방법으로 퇴근해보면서 퇴근속도를 줄여보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카카오가 맨 처음 추천한 루트가 제일 편하고 빠르긴 함) 2. 지출은 계속 늘고있다. 더 늘어날 것이다. 아직 한달이 채 되지않아 고정지출을 가늠하기 어렵고, 독립 시작 이후 이래저래 쓴 돈이 많아 카드값을 보기 두렵다. 3. 여가시간은 매우 많이 ..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글 모음 1. 돈이 많다고 착한건 아니다. 그러나 돈이 지켜야 할 체면이랑 여유를 생기게 해준다. 체면과 여유는 거의 직접적으로 돈과 교환할 수 있다. 20200923 2. 끔찍한 걱정이 있다면 이렇게 행동하라. 20200928 2.1 걱정하는 일을 냉정하고 솔직하게 분석하라. 2.2 실패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그것을 감수하라. 2.3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차분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고민하라 3.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행동하라 20200930 3.1 내가 걱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3.2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3.3 나는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 3.4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가
200607 주말일기 인생 수많은 선택과 나의 과거가 머릿속을 스친다. 내가 회사를 나가면 잘 할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가 돈을 벌고싶은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앞으로 달리는 것 밖에 없다. 누구든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다시 되뇌인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며, 그 기회를 잡는건 준비된 사람 뿐이다. 좀 낫네 이번주도 수고했다 과거의 나
수익형 블로그 3개월차에 나는 얼마나 돈을 벌었는가 나는 얼굴을 까고 유튜브를 할 정도로 사교적이지 않고,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기술도 없다. 그렇지만 인터넷의 위대함과, 인터넷을 통한 광고가 얼마나 큰 돈이 되는지는 알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블로그를 시작했고, 수익이 생겼다. 어차피 나와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버는 놈들은 인터넷에 널렸고, 내가 이런 글을 써서 나의 경쟁자가 늘어나기보다는 이 글의 조회수가 벌어다주는 돈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결론적으로 나는 3달동안 대충 40만원을 벌었다. 블로그에 쏟은 노력은 대충 일주일에 2~4시간 정도 노력했다면 더 벌 수 있었겠지만 내 블로그 특성상 한달에 30만원 이상 벌지는 못했을 것이다. 1. 수익형 블로그 기본 동작방식 대부분의 수익형 블로그는 그날 실시간 검..
프론트엔드 개발자 썰)FE 엔지니어의 SI 프로젝트 투입 전 이야기 우리 다음 프로젝트가 잡혔어. 화면 300개 찍고와 화면 300개요?? 개발자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프로젝트 관리는 너가하고 니 밑에 주임급 한명 있지? 걔가 화면 300개 찍을거야 힘들테니까 그 친구 좀 많이 도와줘. 300개를요?? 미친 그걸 둘이서 어떻게 찍어요?? 우리 회사가 한 10년전에 만든 시스템이거든?? 그거 차세대 프로젝트(일에 비해 단가가 짜고 야근이 많은 막장 프로젝트)야. 그냥 Copy & Paste 하면 돼. 백엔드는 다되어있어. 그냥 화면만 만들면 끝나. 기간은 널널하죠?? 너는 7개월 주임은 3개월 주임이 똥싸면 너가 마무리하고 와. 프로젝트 한번 젖같네요. 그래도 일정은 충분한 것 같군요. 근데 네가 프로젝트 작은거 하나 더 맡아서 관리해야 돼. 그건 프리랜서 하나 뽑아줄게..
프론트엔드 개발자 썰) 다른사람이 만든 화면의 가이드를 쓰다 얼마 전에 수행사 피엠한테 뜬금없는 요청을 받았다. PM : 우리가 진짜 진짜 진짜 급해서 그러는데 디자인 가이드 하나만 좀 써주면 안될까?? 제발 FE : 네?? 디자인 가이드랑 인터페이스 정의서는 반년도 전에 드렸고 지난주에는 현행화까지 끝내서 AA한테 컨펌까지 받았는데요.. PM : 우리 프로젝트에 돼지불백레시피 전산화 업무있지?? 고객사에서 화면 발로찍었다고 통과를 안시켜주네. FE : 저는 그쪽 업무화면 만든적이 없는 것 같은데..?? PM : 우리가 돈아낄려고 SAP으로 프리 시켜서 만들었어. 어차피 이쪽업무는 독립적이라 걍 돌아가기만 하면 되거든. 근데 문서도 없이 만들다보니 화면이 답이 없네.. 자네가 힘좀 써봐 FE : 이미 개발 다 끝나고 사람 다 철수한 프로젝트를 제가 어떻게...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