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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다. 책을 읽게 된 계기 회사 앞 교보문고에서 읽을만한 책을 탐색하다가 1. 어느정도는 베스트셀러이고, (이세상에는 책이 너무 많고 그중에 읽고나서 후회스럽지 않은 책은 소수이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귀중한 시간을 날려먹을 수 있기 때문) 2. 어느정도는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해서 고르게 되었다. 다만,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미친 분량은 감안했어야했다.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나마 책이 재미있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 책에서는 우주의 탄생, 지구의 탄생, 생명의 탄생, 포유류의 탄생, 유인원의 탄생, 인간의 탄생을 순서대로 이야기한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지식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발전해왔다. 내가 12년도에 대학에 입학했을때 교수가 이야..
'더글로리'를 보았다. - 이도현의 존재 이유 더 글로리가 흥행에 성공했고, 완벽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결말로 평가받지만 남주인공인 주여정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좋지 않다. 가장 많은 비판은 주여정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이 없다는 것. 그리고 주여정이라는 캐릭터가 불필요하다는 것. 사실 나는 주여정이라는 캐릭터가 기존의 드라마에서 굉장히 전형적인 밋밋한 남주인공의 연인 포지션을 성별만 반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들어 풀하우스의 비-송혜교 추노의 장혁-이다해 빅의 공유-이민정 같은 관계 말이다. 요새 주로 보이는 고전적인 클리쉐에서 성별만 반전한 그러한 여주원탑물. 보통 이러한 작품들에서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하기 위해 주인공의 연인에게 많은 서사를 주지 않는다. 허나 완결까지 달리고 나서 깨달았다. 주여정은 더글로리, 혹은 문동은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다..
'더글로리'를 보았다. - 내가 김은숙을 사랑하는 이유 더 글로리 파트2가 나왔다. 이미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었던만큼, 3월의 두번째 주말을 더 글로리로 보낸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나 역시 더글로리를 보며 주말을 불태웠다. '안보면 어차피 스포당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속이며 주말을 그대로 꼴아박아버렸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그랬지만 김은숙 작가의 필력은 정말이지 대단하고, 또 엄청나게 내 취향이다. 내가 김은숙 작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라는 매체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연출을 굉장히 능숙하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미장센과, 깊이 있는 구성, 그러면서 대중예술이라는 것을 관과하지 않는 독자들이 사랑할만한 결말.
이직 한달차의 짧은 소회 순식간에 이직한지 한달이 지났다.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시간 참 빠르다. 1. 회사는 어떤가 2. 난 잘 지내는가 3. 그동안 뭐 했는가 4. 앞으로 뭐할것인가 5. 내 목표는 무엇인가 를 정리해보자. 1. 회사는 어떤가 음.. 회사의 급이나 대우, 복지를 논해야하나? 회사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겠지. 개발조직은 활기차지만 30대 개발자가 거의 없다는 것은 조금 특이하다. 경험이 부족한 신입, 중고신입 개발자가 대부분이어서 일정에 떠밀려 불확실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실패해야 하는 일이 많다.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어렵고, 좋은 기술을 선택하고, 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짧은 시간동안 굉장히 다양하고 주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위에..
이틀 지났지만 2022년 후기 2022년에 가장 인상깊었던 경험은 바로 프리랜서로 일을 해봤다는 것이다. 프리랜서로서 한 일이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과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프리랜서를 경험했다는 사실 자체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프리랜서 개발자로 1년 가깝게 일하면서 주변의 다른 친구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게되고, 서서히 도태되어가는 다른 프리랜서들을 경험했다. 비교적 높은 급여에 마음이 무뎌지는 것을 경험했고, 연말이 되어서는 내게 닥친 현실의 무거움을 가슴깊이 체감할 수 밖에 없었다. 구상하던 사업을 현실적으로 끌고가기 어렵다는것도 이제서야 깨달았다. 특히 연말에 면접을 여러번 경험하면서 느낀것은. 독학으로 개발하는 것은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어도, 결코 실무를 경험한 것과 동일한 가치가 될..
AI가 예측한 방탄소년단 진의 군생활. open ai에게 세계 일류 팬픽 작가라는 자아를 부여하고, 방탄소년단의 진의 군입대 후 이야기를 소설로 쓰도록 지시했다. 아래는 그 결과물 역할극을 해봅시다. 당신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일련의 팬픽션의 작가입니다. 차기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팬픽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이죠, 당신과 함께 역할극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저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일련의 팬픽션 작가이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새로운 팬픽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 글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세계를 탐험하고 내 이야기를 그룹 팬들과 공유하게 되어 기쁩니다. 팬픽의 시작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입대하면서 시작해. 이 팬픽의 작가로서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진과 그의 역할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그의 독..
할일이 많다 카카오 프로젝트의 마무리와 함께 그래도 괜찮은 아웃풋을 남기기 위해서 스프링을 배워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프리랜서 계약 만료 이후 계속 놀지 않기 위해 구직을 해야한다. - 퀄리티 있는 회사와 지속적으로 면접을 보기 위해 이력서를 다듬고, 면접 질문을 공부해야한다. - 알고리즘 공부도 빼놓을 수 없다. DDC 프로젝트의 다음 회의 이전에 소켓통신 샘플을 만들어야 한다. 유튜브 영상도 한번 올릴때가 된 것 같다. 브런치 연재글도 계속 미루고 있다. 다음주에는 친구들과 놀러 가기로 했다. 다음주에는 예비군을 가야한다.. 머리가 너무 길었다. 이발도 해야한다.... 본가에도 한번 내려가야한다. 벌써 한달이 넘게 안갔다. 오우 쉿 진짜 빡세다..
AI로 키워드 던져주면 일러스트 그려주는 앱(프로토타입) 시작화면. 아코디언 메뉴와 하단에 선택한 키워드가 담길 텍스트필드, 버튼으로 구성되어있음. 아코디언 메뉴를 펼치면 각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음 나는 불마법을 쓰는 분노한 겨울왕국의 엘사가 날아다니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함. 딱히 분노한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나옴. 야구모자 쓴 마이클잭슨이 담배피는 그림 그려줘 교회에서 웨딩드레스랑 턱시도 입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할리퀸이랑 조커 그려줘 현재 앱으로 출시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