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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또 자살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요새 글쟁이들 트랜드인가??
사람이 생각이 많아지고 여러가지 불안에 시달리면 자살을 떠올리게 되나보다.
그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지금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즐겨 읽는 책이 죄다 이런 느낌이라니..
그러나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내게 공감을 주었다.
내가 살아왔던 삶의 패턴이 노라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노라는 수많은 인생의 선택지에서 후회를 경험했고, 그 후회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아파했다.
나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다.
최근에는 카카오에서 일할지, 그만둘지 끊임없이 고민하다 결국 카카오에서 1년을 일하기로 선택했고,
그 이후 조금이지만 후회하며 여러가지 다른 선택과 가능성에 대해 떠올렸다.
- 내가 카카오를 선택하지 않고 취업을 준비했다면?
- 내가 카카오를 선택하지 않고 창업에 계속 도전했다면?
- 내가 카카오를 떠나 31살에 제대로 취업 ||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나의 모든 아픔과 불안은 나의 선택에 유래해 생겨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중 노라는 결국 끝없는 가능성, 아픔을 이겨내는 또다른 기쁨을 이유로 새로운 삶을 나아가길 선택했다.
나 또한 그래야만 한다.
노라가 죽음을 결심한 끝에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는 내일을 선택했듯,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가,
가슴 설레이는 내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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