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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

일주일 휴가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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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휴가

쓸지말지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일주일치 휴가를 질렀다.

어제부터 카운트하면 순수 휴일만

4월 29일 ~ 5월 7일까지

장장 9일에 달하는 긴 연휴..

그렇게 휴가를 쓰고나면 내게 남은 휴가는 -1개..

미래에 나에게 굉장히 미안해지는 계획이다.

뭔일 생기면 어쩌려고 그래? ←미안..

하지만 난 어쩔 수 없었다.

더 좋은 선택지를 못찾았거든.

내가 일주일치 휴가를 쓴 이유

굳이 핑계를 대자면 아래와 같다.

공부할 여유가 없음(있는데 없음)

  1. 회사에서 하는 업무를 마치고 여유로운 시간이 별로 없다. 내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9-6으로는 부족했다.
  2. 그나마 여유가 생기는건 주말인데, 주말은 거의 하루종일 누워 자는 회복으로 소모된다.
  3. 뭔가 회사 업무에 신경 안쓰고 개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큰 마음먹고 사업계획서까지 써가며 모은 동료들에게 미안함

  1. 아직도 친구들은 내가 다시 프로젝트에 부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2. 먼 미래에 실제 비즈니스를 같이 하게 될 수도 있는 친구들에게 믿음을 보여주지 못한것이 너무나도 괴롭다.
  3. 다시 함께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젝트를 재정비하고, 다시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

쉴때가 됨

  1. 나름대로 3개월동안 열심히 일했다.
  2. 내가 회사 문닫고 나간적도 많음.
  3. 아직 뭐 몸에 무리가 오거나 괴롭거나 한건 아니지만
  4. 쉬긴 쉬어야 한다.
  5. 안그럼 고장남

chatGPT의 유통기한

솔직히 chatGPT로 기업 레벨(고퀄리티)의 상품이 나오는건 내생각에 곧이다 곧.

→ 즉, chatGPT를 이용한 개인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곧 아무 쓸모가 없어지는것이다.

그 전에 뽕을 뽑을 수 있다면.

뽑아야 한다.

기업과 개인의 차이가 극단적으로 줄어든 몇 없는 기회다.

그 외

가능한 빨리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고, 확장해야한다.

개발에 비해 운영은 리소스가 적게 드니까 지금처럼 일주일씩이나 휴가를 때려박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걱정되는 것

회사에 던지고 나온 아웃풋이 사실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루~이틀정도 보완을 해야하는 수준인데 그냥 던지고 나와서 아쉽다.

어떤 사람들은 바빠죽겠는데 휴가를 쓴 내가 원망스러울수도, 책임감 없다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한 부분들이 불안으로 남아있다.

하고싶은 것

당연히 웹서비스 개발이 1순위다.

하지만 이를 위해 파생되는 하나의 프로젝트 계획, 삶을 기록하는 방식의 변경, 혼자서 공부하는 효율의 증가도 노리고 싶다.

생각보다 프로젝트가 일찍 끝난다면(그러기 힘들지만) 자전거로 전국일주는 아니더라도 한번 길게 내려갔다오고싶다.

그리고 회사에서 빌려온 책 ‘랭킹’도 읽고싶다.

앞으로 계획

뭐가되든 일단 계획은 빡세게 잡기로 하자.

일단 수요일까지 해보면 어떻게든 결과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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