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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가장 인상깊었던 경험은 바로 프리랜서로 일을 해봤다는 것이다.
프리랜서로서 한 일이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과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프리랜서를 경험했다는 사실 자체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프리랜서 개발자로 1년 가깝게 일하면서 주변의 다른 친구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게되고,
서서히 도태되어가는 다른 프리랜서들을 경험했다.
비교적 높은 급여에 마음이 무뎌지는 것을 경험했고,
연말이 되어서는 내게 닥친 현실의 무거움을 가슴깊이 체감할 수 밖에 없었다.
구상하던 사업을 현실적으로 끌고가기 어렵다는것도 이제서야 깨달았다.
특히 연말에 면접을 여러번 경험하면서 느낀것은.
독학으로 개발하는 것은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어도, 결코 실무를 경험한 것과 동일한 가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너무 늦은게 아닌가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그러한 걱정도 늦은 것 같다.
이미 질렀으니 끝까지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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