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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은 한국인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수학에 입문하게 만든 교수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자서전이다.
사실 책을 구매하기 전까지만 해도 허준이도, 히로나카 헤이스케도 딱히 관심이 없었다.
그냥 허준이 교수가 필즈상을 수상했던 사실만 단편적으로 기억하고 있을뿐.
책에 몰입하고 이 책이 나의 인생책이라는 생각이 들때쯤
저자에 대해 궁금해졌고, 정보를 찾아보니 허준이였고, 히로나카 헤이스케였던것이다.
이 책의 도입부는 그 어떤 책보다도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창조하는 인생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이다'
되새겨보면 나 자신은 나름대로 창조하는 삶을 추구해왔는데 이를 공감받기 어려운 환경이라 내심 외로웠던것 같다.
그래서 책 너머의 수학자에게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특히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어왔던 모든것들이.
창조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는 것을 창조의 종료시점에 알게되었다는 말은 너무나 경이롭고, 부러운 말이었다.
어찌되었든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성공한 삶을 살았고, 이는 내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 같다.
창조하는 삶을 이어가기 위한 마음가짐,
그러한 삶에서 고난과 역경에 대한 대처방법
주변인의 반응에 대한 마인드셋
실패와 성공에 대한 경험담
모든 문장이 가슴을 울렸다.
책을 읽어가면서 가슴을 울리는 문장마다 밑줄을 치고 각 장의 중심내용을 정리해보려고 노력해보았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깊이있게 책을 읽는 방법인 것 같다.
다음 책을 읽을때에도 이렇게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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