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의 중독성
내가 중학생.. 그러니까 아이팟터치가 처음 나타나 세상을 뒤집고, 누구나 mp3를 불법으로 다운받아 노래를 듯던 시대다. 모두가 미드, 인강, 만화책, 소설책을 mp3에 넣고다녔다. 그때쯤 나도 인강을 핑계로 부모님께 사정해 구한 코원 D2로 새로운 자극에 맛들리게 되었다. 판타지소설이다. 그 당시에도 고전이었던 드래곤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룬의 아이들 외에도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하얀 늑대들 같은 명작 판타지 소설은 넘쳐났고, 이제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요즘은 장르소설이란 이름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소설이 세상에 쏟아지기 시작했던 때다. 그 시기 유행하던 소설은 2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게임판타지 소설(달빛 조각사, 레이센, 싸울아비 룬, 다크프로스트 등), 퓨전 판타지 소설(다크 메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