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의 페이지뷰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튜브가 성장하면서 압도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네이버 웹툰은 전국민의 커뮤니티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이버 웹툰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고 할 수 있는 조석, 기안84 등은 사실상 연예인 이상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수익도 탑급 연예인 부럽지 않다.
어지간한 인기 웹툰 작가는 본인 수익만으로 서울에 근사한 단독주택을 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젊은층, 특히 20대 30대 직장인들에게 웹툰이란 무엇일까
다양한 표현방식이 있겠지만 나는 다음 한 문장이 웹툰에 대해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웹툰 뭐 봐?"
다들 친한, 친해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 한번 쯤 해보지 않았나?
출퇴근 시간, 자기 직전 11시 이후 침대에 누워 웹툰을 보는 것은 대부분의 직장인들 삶의 일부이자, '오늘 할 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다.
웹툰이 밀렸다 = 너무 바빠서 하루 주요 일과 중 하나인 네이버 웹툰조차 보지 못했다.
이것이 직장인 웹툰 리딩 제1법칙이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다음의 법칙도 성립한다.
일부 웹툰이 밀렸다 = 내가 본 웹툰들은 내가 좋아하는 우선순위 웹툰이고, 보지 않은 웹툰들은 나중에 봐도 되는, 그냥 보는 웹툰이다.
일부 웹툰이 오래 밀렸다 = 보지 않은 웹툰들은 봐도 되고 안봐도 되는 웹툰이며 오래 밀렸다면 나는 결국 이걸 안보게 될것이다.
일반적으로 내용이 지루해지거나 독자의 흥미를 확 이끌만한 요소가 없으면 이러한 웹툰법칙에 따라 조회수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는 연말 및 연후 직후, 휴가 직후 바쁜 직장인들에게서 전국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니,
웹툰 작가들은 이러한 시기에 바쁜 직장인들을 놓치지 않도록 이 시기에
서비스씬을 빢 하고 넣는다던가
주인공 친구가 확 죽어버린다던가
갑자기 늑대인간으로 변한다던가
하는식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함으로써 조회수를 안전하게 사수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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