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화재 사건과 카카오의 미래에 대한 생각

카카오가 주말 내내 먹통이었다.

(의외로 내가 일하는 곳에까지 영향이 가지는 않았음)

 

카카오같은 초대형 기업과

카카오가 운영하는 초대형서비스가

 

하루도 아니고 며칠동안 맛이 간것은 한국 IT업계에서 역대급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은 카카오를 욕한다.

 

내수원툴 K-대기업이라고..

문어발 사업으로 국내 중소기업 싹다 말려죽인다고..

 

틀린말은 아니다.

 

카카오가 해외에서 돈을 벌어오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자적인 기술로 산업을 선도하는것도 아니니까.

 

 

그에따른 부정적인 전망으로 주가는 나락을 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카카오는 진짜 거하게 사고치지 않는 한,

(이번것보다 더 심각한 사고가 아닌 한)

 

더 부흥하고 발전할 것이다.

 

이미 전연령을 아우르며 내수시장을 지배하고 있어서 경쟁자들 짜부러뜨리기 너무 쉽다.

 

다른곳에서 좋은 서비스 만들면?

비슷한거 만들어서 더 싸게 내놓으면 그만이다.

 

 

 

카카오가 빼곡히 채운 내수시장을 다른 누군가가 대체할 수 있을거라 보기 어렵다.

 

개개인이 어찌저찌 카카오 대신 다른 어떤 서비스를 대신 쓰는거야 할 수 있겠지만

전국민이 카카오를 이탈하는 무브먼트는 쉽게 가늠이 가지 않는다.

 

 

그동안 카카오가 바보가 아닌 이상

 

독점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다른 회사와 압도적인 차이를 계속해서 벌릴 것이다.

 

그리고 해외 진출도 어찌보면 이러한 하나의 과정이 모두 끝난 다음에,

카카오 생태계 전체를 일괄적으로 진출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