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흘러가도 흘러갸아 합니다.
대충 10년전에 더블릿(dovelet.com)에서 보고 감명을 받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천천히 흘러가도 흘러가고는 있는가?
2020년에는 무슨일이 있었나?
-회사-
있었던 일
0. 오렌지라이프와 라이나생명의 IFRS프로젝트 프로젝트 종료 이후 원격지원을 맡았다.(1월)
1. MG손해보험 IFRS17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인프라와 개발지원, PL을 맡았다.(2월~11월)
2. 동시에 MG손해보험 재무회계 고도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UI 고도화와 개발지원, PL을 맡았다.(2월~11월)
3. UI솔루션 신제품 개발에 투입되어 Vue와 Polymer를 참고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 현재 이후 투입되는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있다(12월)
후기(자기평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2021년에는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웹 전환은 끔찍한 프로젝트다. 앞으로 내 인생에서 이러한 프로젝트는 없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자로서의 미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여러 사람을 관리해본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끔찍한 상황속에서 팀원들을 독려하고 끝끝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훌륭했다고 자평할 수 있겠다.
내년에는 이 회사에 얼마나 붙어있을지 모르겠지만 Vue라는 최신의 UI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단 일적인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잘 한 것 같다.
- 취미 -
있었던 일
1. 자전거 타고 사당을 뺑뺑 돌며 80km를 돌았고, 최고기록을 경신했다.(종전 기록 60km)
2. 코로나로 난리 직전까지 2일 1라이딩을 꾸준히 했다(그래봐야 4월까지)
3.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 시리즈를 전부 읽었다.
후기(자기평가)
건전하고 괜찮은 취미를 별로 가지지 못했다.
자전거도 하반기에 전혀 타지 못했고...
독서도 읽다보니 자기개발서나 읽었다.
내년에는 반드시 개발과 관련없는, 자기개발과 관련없는 순문학을 도전하리라.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운동을 해야겠다.
몸관리에 신경쓰지 못했다는점이 아쉽다.
-자기개발-
있었던 일
1. React를 이용한 영어공부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대충 9월~11월쯤
1eed00.tistory.com/179?category=886740
2. 영어공부를 290일 동안 멈춤없이 했다. 휴가를 길게 쓴 12월 초반에 기록이 끊겼다. 1월~11월까지
3. 상반기에 prisma를 이용한 쿼리 작성과 인스타그램 클론코딩을 하다가 말았다.
4. 알고리즘 문제풀이는 조금조금씩 했다.
5. Vue를 기반으로 한 ERP 시스템과 MBTI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6. 결과적으로 8월 중순부터 1일 1커밋은 지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1주 1커밋 이상은 했다.
후기(자기평가)
돌이켜보니 상반기에는 일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공부방식이 잘못되고 따로 기록하지 않아서
뚜렷한 결과물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나름대로 내가 꾸준히 결과물을 하는 방법과 노력하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열심히 살았던것 같다.
-자산-
있었던 일
1. AIM에 넣은 돈은 900만원 넣어서 902만원이 되어 돌아왔다.
2. 주식에 넣은 돈은 300만원 넣어서 400만원이 되어 돌아왔다.
3. 내일채움공제가 끝나면서 수중에 목돈이 생겼다. (대충 2천만원쯤)
후기(자기평가)
에임에 돈을 넣은것은 딱히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큰돈을 손해보지않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다.
물론 다시는 에임에 돈을 넣지 않을것이다.
주식은 시기가 좋아서 나같은 초보도 쉽게 돈을 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기가 좋다면 주식투자는 선택적으로 할 계획이다.
내일채움공제가 끝나면서 나에게 목돈이 생겼는데, 이를 전세집을 구하는데에 모두 쓸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다.
내년 계획은 내일 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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