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커밋

2020.09.16 오늘의 커밋. 개발자의 스카웃 제의

728x90

오늘 회사에서는 개발자 교육 준비와 더불어, 형상 관리 프로세스 변경작업을 하였고,

개발자 방문 지원과 일부 결함처리를 했습니다.

 

집에서는 에러창을 ToastContainer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예쁘게 보이도록 작업하고, Create Account 로직을 작성하다가 껐습니다.


오늘은 스카웃 제의를 받았습니다.

(경력 2년차에, 이번에 4번째 스카웃 제의가 되고, 이번에도 공식적인 오퍼가 아니라 지나가는 말 뿐이지만요.)

 

대기업 PM의 소규모 SI팀으로의 프리랜서 제의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하지만 PM님께서 저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지 생각해보니 거절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맡은 일은 사력을 다해서 하는 편입니다.

일이 많든 적든 일정 내에 끝내려하고, 문제가 있을때는 어떻게든 대비하고 방법을 찾습니다.

결과적으로 맡은 일이 데드라인을 넘어서더라도 해당 내용은 이미

 

1. 상사에게 수차례 일정 내에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보고 됨.

2. 담당자가 일정 내에 끝내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였으며, 단순한 노력 외에도 다양한 개선 방법이 동원됨.

 

의 상태이므로, 단순히 제 책임이 아니다 수준의 결과가 아니라

현실적인 방법이 도출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단순해보이지만

 

이 일은 결국 제 피를 깎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PM에게 '일정 내에 못끝냅니다.' 라고 말하려면

 

매일 야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와중에 일처리에는 꼬투리 잡히지 않아야 하고,

일별 업무수행결과가 보고되어, 정량적으로 평가되어야 하며,

상급자들과 함께 업무처리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위한 방법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고생하는것이 별로 저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뭐 어디든 비효율적인 구간과 업무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SI는 그걸 감수하기에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받는 돈도 그렇고, 쓰는 시간도 그렇고, 미래를 봐도 그렇구요.

 

저를 스카웃 하려는 PM님께서는

제 성실함과 살인적인 근무환경에서도 어떻게든 버티는 근성을 보신거겠지요.

 

'얘 정도면 프로젝트 터트릴 일은 없겠구나' 내지는

'얘는 오래 가겠다' 정도겠지요.

 

저는 무슨 일을 하든 제가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하고, 발전할수록 대가가 돌아와야 합니다.

주변의 상당수 사람들은 이미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지금 하는 일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제의오는 곳도 그렇구요.

728x90